술종류별 통풍, 맥주,소주,와인, 부산 통풍, 부산 류마티스

술은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술 종류, 맥주, 소주, 와인 등에 따라 어떤 술이 통풍을 잘 일으키는지 과연 통풍에 좋은 술은 있는건지 알아볼까요? 

 

" 번 주 금욜 회식인데 ~”

“ 아직 발이 부어 있는데. 그냥 술은 마시지 마세요. 아무래도 그게 좋겠죠? ." 

그렇다고 그냥 안 먹을 수는 없는데. 어떤 술을 얼마나 먹어도 될지 알려주세요."

 

통풍은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어떤 술을 얼마나 마셔도 될지 알려주세요."

 

아니 어떻게 이런 힘든 질문을..  ?  그냥 안마시면 안될까요?   

             

 

 

 

일전 글에서는    술 종류별 퓨린농도 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술 종류별 퓨린 농도

술은 통풍을 악화시킵니다. 맥주, 소주, 와인 등에 술 종류별 퓨린양과 술이 통풍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알아보겠습니다. " 아플 때마다 병원오시는 거 싫으시죠. 그러니 이제 금주하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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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어느 술을 얼마나 마셔도 될지~~ ." 에 관한 2가지 대표적인 연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알콜과 통풍 발생의 위험도에 대한 연구  

 

Alcohol intake and risk of incident gout in men: a prospective study  (Lancet 2004)'

 

하나는 2004년  란셋이라는 유명 의학저널에 발표된 내용으로 조금 오래되었지만  통풍과 알콜의 관계에 대한 아주 중요한 연구이기도 합니다.
이 연구는 1986년부터 무려 12년동안 진행된 연구로 47,150 명의 남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연구입니다. 이 중에서 통풍이 생겼던 730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인데요.

 

당시  세가지 종류의 술 맥주, 증류주 ( 위스키, 보드카, 소주 같은 술), 와인 이 세가지를 대상으로 했고

12년 동안 보면서 각각의 술의 기본양이 통풍 발생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 보았습니다.

 

 

 

 

 

 

 술종류에 따른 한 잔 기본량


이 논문의 술의 기본양은 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맥주 1:   355 ml, 12 oz ,  알콜양 12.8 g

와인 1 컵:   118 ml, 4 oz,    알콜양 11g 

증류주 1잔 :  44ml, 1shot,  알콜양  14g   

 

당시의 결과는 맥주와 증류주는 통풍위험을 증가시켰고 특히 맥주가 그 위험도가 가장 컸습니다.

특히 맥주는 용량과 통풍의 발생이 어느 술보다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즉 많이 마시면 많이 마실 수록 통풍 발생율이 높다는 것.

 

이 연구에서 알콜양이 제일 많은 것은 소주였는데  이에 비해 통풍을 가장 잘 유발시키는 것은 맥주였습니다.

 

그래서 알콜도 중요하지만 맥주가 특히  퓨린성분 

많이 포함했기 때문이라는 지금은 잘 알려진 결론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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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와인은 기본양를 매일 먹는다고 해도 통풍위험을 크게 증가시키지는 않았습니다.

이 연구이후 한두잔의 와인은 통풍환자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 와인을 드세요. 1~2잔 정도는 안전하게 드실 수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2014년, 딱 10년이 지나서 이 와인 안전설을 뒤집는 다른 논문이 나왔습니다.

통풍의 발생의 위험에 영향을 주는 알콜의 양과 종류: 인터넷 연구

Alcohol quantity and type on risk of recurrent gout attack: An internet-based case-crossover study (Am J med 2014)' 

연구는 앞의 연구만큼 유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역시 꽤 좋은 논문에 실렷습니다.

그리고 약간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1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724명의 통풍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입니다.

기본양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습니다.

 

 맥주 1: 355 ml, 12 oz , 또는 맥주 1캔

와인 1 컵: 148 ml,  5 oZ

증류주 1잔 : 30ml ~ 44ml,   1~1.5 Oz  

 

연구는 통풍이 생기면 환자가 인터넷의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서 통풍이 생기기 전 24시간 동안 뭘했는지 입력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뭘 먹었는지 술은 마셨는지 아닌지 술을 마셨으면  또 뭔 술을 마셨는지,  그리고 증상이 없는 24 시간도 똑같이 입력해서 위험인자를  비교하는거죠  

 

이 연구에서 약간 다른 결과를 보였습니다. 

 

 

 

모든 술은 기본량 이상으로 마시는 경우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본량의 1~2배를 먹는 것에 비해 2~4배를 먹으면 통풍의 위험도는 훨씬 더 증가했습니다.

와인도 예외는 아니라서 기본량 이상을 마시면 통풍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결과 앞에 연구자들은 좀 당황했죠. 

전통적으로 1~2잔의 와인은 통풍을 악화시키지는 않는다는 연구결과와는 다른 결론을 보였기 때문이죠.

 



그들이 내린 추정이유는 와인을 먹는 사람들은 대개 건강에 관심도 많고 건강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많다 (좀 맞는 말인가요?) . 게다가 와인 먹는 사람들은 치즈 같은 유제품이랑 같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유제품은 또 요산을 낮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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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서 어느 기점을 기준으로 하면 통풍이 유발되는 것 같지만 오랜 추적 결과를 하면 다른 생활들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와인을 마셔도 통풍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그치만 이 논문의 가장 주된 결론은 " 모든 술은 과하게 마시면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저의 결론은 맥주>> 증류주>> 와인

 

이러면 될까요?

 

" 회식이에요. 맥주를 얼마나 먹어도 될지 알려주세요."

먼저 회식가기전에 우유를 드세요.

그리고 회식 가서는 맥주 반병만 마시고 채소 안주만 먹는 거에요.

그리고 중간중간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세요.

이런 실망한 얼굴, 그렇군요, 회식 때문이 아니었어요. 환자분이 맥주를 마시고 싶었던 거군요. 

 

사실 급성 통풍기에는 금주가 원칙 ! 급성기에는 금주가 원칙입니다.

 

통풍은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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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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