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종류별 퓨린 농도

술은 통풍을 악화시킵니다.  맥주, 소주, 와인 등에 술 종류별 퓨린양과 술이 통풍을 악화시키는 기전을 알아보겠습니다.

 

" 아플 때마다 병원오시는 거 싫으시죠. 그러니 이제 금주하시고 ~”

술을 안 마실 수는 없어요. 사회생활 하는 건데 그러니까 맥주말고는 괜챦은거죠?”

아니 술은 어느 정도는 모두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그렇다고 전혀 안 먹을 수는 없어요. 퓨린이 적은 술을 먹으면 괜챦지않나요?"

 

통풍은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이전에는 금주하세요, 절주하세요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젊은 통풍 환자들이 부쩍 많아지면서 

응급실을 오는 한이 있어도 회식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편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퓨린이 적은 술

술이 통풍을 일으키는 것은 퓨린과 알콜때문입니다.

이 중에서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서 구아노신이라는 퓨린이 특별히 많이 들어서 있어서 통풍을 일으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술들은 어떨까요

술에 든 퓨린양에 대한 2 가지 논문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알콜 음료에 든 퓨린양: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로 측정

 

Determination of purine contents of alcoholic beverages using 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   /Biomed Chromatogr.  Biomed Chromatogr 2009 

이 논문은 일본 테이코 대학의 화학자 키요코 카네코가 생화학 저널에 실은 내용인데요

논문에 따르면 알콜마다 들어있는 퓨린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류주  (spirits)          0.7-26.4  µmol/L 

일반맥주                 225.0~580.2 µmol/L

저몰트맥주             193.4 ~267.9 µmol/L

저몰트, 저퓨린맥주            13.3 µmol/L

다른 주류               13.1-818.3 µmol/L


알려진 것처럼 맥주는 다른 증류주에 비해 퓨린양이 월등하게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저몰트, 저퓨린 맥주는 뭐야? 라고 생각하시겠죠.

 

 

이 논문은 2009년에 나왔는데 2014년부터 일본의 4개 맥주회사에저몰트, 무퓨린 맥주 (Purine free, low malt) 를 생산해내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기린 Kirin 의 Tanrei Platinum double, 사포로 Sapporo 의 Goku Zero ,

산토리 Suntory 의 Oishi Zero , 아사이 Asahi 의  Super Zero. 

 

통풍환자분들에게 일본에 가서 맥주를 마시고 오라고 해야 할까요? 흥미로운 것은 통풍의 강력한 치료제인 

페브릭 (페북소스타트)  도 일본이 처음 만든 약제인데요. 

 

암튼 일본의 맥주와 통풍에 대한 열정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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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논문은 

한국에서 흔한 주류의 퓨린농도

 

Measurement of Purine Contents in Korean Alcoholic Beverages / J Korean Rheum Assoc. 2010

 

이 논문은 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내과 전재범 교수님을 중심으로 한 연구로 2010년도 대한 류마티스 학회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전재범 교수님은 통풍연구를 많이 하신 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 35종을 대상으로 퓨린양을 측정한 것으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에서 했던 연구 결과와는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맥주                           42.26 ~146.39 µmol/L,  

약주  2종류                  8.2 µmol/L,   40.41 µmol/L

정종                           13.19 µmol/L

막걸리  2 종류              11.71 µmol/L ,  24.72 µmol/L

붉은 와인 3종류             0 µmol/L,  6.03µmol/L, 17.9 µmol/L 

 

그리고  과일와인,   고량주,  화이트 와인,  증류주 (소주 및 위스키) 에서는 퓨린이 측정되지 않았다.

 

알려진 바와 같이 맥주에서 가장 많은 양의 퓨린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소주에서는 아예 퓨린이 측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소주에 퓨린이 없다는 거야, 그럼 마구 마셔도 되는 거야?

 

이렇게 생각하시나요?

 

아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술에는 알콜(alcohol) 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 술과 알콜은  혼용해서 쓰기도 하지만 사실은 술 안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알콜 또는 에탄올입니다.  우리가 술먹으면서 "알콜도수가 얼마야?" 하고 술병을 찾아보는 걸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여하튼 이 술에는 알콜이 들어있고 이 알콜은 두 가지 기전으로 우리 몸속에서 요산 수치를 증가시킵니다

1) 몸속에서 요산을 과다하게 만든다. 
알콜을 마시면 체내에 있는 ATP 라는 물질이 AMP 라는 물질로 분해가 되는데 이 AMP 가 요산의 전단계인 퓨린유도체를 만듭니다. 
2) 콩팥으로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한다.

: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젖산이 되는데 젖산은 요산이 콩팥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너무 복잡한가요.

 

 

 

 

시 말해서 술에 퓨린이 방울도 없어도 술의 알콜 성분이 몸속에서 대사가 되면 퓨린 유도체가 저절로 생성되면서 결국 요산이 증가합니다. 

이런 이유로 술에 퓨린이 많이 포함되었다는 설명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죠. 맥주를 제외한 다른 술들은 술 자체에는 퓨린이 많이 포함된 건 아니지만 결국 체내에 들어가면 퓨린유도체를 유발하니까요.

 

일본의 무퓨린, 저몰트 맥주도 알콜이 포함된 이상 일단 마시고 나면 통풍의 위험에서 100% 안전한 건 아니겠지요.
결국 통풍에 안전한 술이란 퓨린만 적게 든 술이 아니고 퓨린과 알콜 모두 적게 든 술이라는 결론.

 

그렇다면 통풍에 가장 안전한 술은 알콜아닌 알콜같은 알콜일까요?

 

통풍은  부산류마티스 

부산류마티스 허민영

 

 

다음에는  술종류별 통풍  통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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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일부는 최신 내용이 아니거나 정확하지 않습니다개개인의 질병이나 치료계획은 진료를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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